【 앵커멘트 】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군 장성들의 골프 문제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군 최고 수뇌부인 참모총장들도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던 지난 지난 주말,
충남 계룡대 골프장에서 최연희 해군참모총장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각각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현역 장성 10여 명이 서울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를 문책해야 할 최고 지휘관들도 마찬가지였던 겁니다.
국방부는 군 골프장은 부대 내 체육시설로 봐야한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이 (계룡대) 골프장은 체력단련장이라고 말을 붙이고 있고, 부대와 매우 가깝습니다. 당시에 일부 총장님들께서 참모장교들과 함께 대기태세를 유지하면서 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이번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초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안보를 책임 진 군 지휘관들이 정작 '안보 불감증'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