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NLL 대화록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데 대해 민주당은 국면전환용이라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충격적이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주당 반응 이제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검찰 발표가 오늘(2일) 오전에 나왔는데요, 민주당은 고심 끝에 잠시 전 오후 4시15분에야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먼저 "오늘 검찰 수사 결과에서 분명해진 게 있다"며 "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복구를 했든 어쨌든 대통령기록관에 현재 보관돼 있는 봉하 이지원에 대화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더 이상 사초폐기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정치적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NLL 대화록은 지난 대선 때부터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여론호도용으로 활용돼왔으며 오늘 검찰이 갑자기 수사결과를 밝힌 것도 잇따른 국정 난맥상에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참여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만큼 수사를 제대로 해서 모든 의혹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충격적이라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충격적"이라면서 "허탈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의원을 거론하며 "대화록 열람을 주장하며 호언장담했는데, 지금 와서 슬그머니 덮자고 하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니만큼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