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정치권은 요즘 정계 개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여권은 거물 친박 서청원 의원의 국회 복귀로, 야권은 지난 대선 때 손잡았던 문재인, 안철수 의원의 진실 공방으로 시끄럽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당권 레이스에서 김무성 의원의 '대세론'이 가라앉고 서청원-김무성 '대결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7선의 서 의원은 원조 친박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와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힙니다.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 차기 당 대표 0순위로 꼽혀 온 5선의 김무성 의원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두 사람의 세력 다툼 속에 새누리당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의원들의 이합집산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야권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주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호남과 수도권을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빼앗으려는 안철수 의원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연이은 재보선 패배로 흔들리는 민주당을 향해 안 의원 측이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자, 민주당은 대선 후보단일화 진실 공방을 통해 안 의원 흠집 내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휘 / 세명대 석좌교수
-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 현재와는 다른 패턴으로 여야가 모두 정치 지형에 대해 새로 판을 짜서 준비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부의 물밑 신경전이 깊어가는 가을 하늘만큼이나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