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스위스 방문 첫날인 오늘(19일) 박 대통령의 발길은 줄곧 문화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4대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한류 꽃피우기에 나섰습니다.
스위스에서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스위스 방문 첫 일정으로 친한파 인사들을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추상회화로 유명한 스위스의 대표적인 예술가, '파울 클레'의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우리 문화를 알리기 전에 먼저 상대국의 문화를 존중하겠다는 문화 외교의 일환입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찾은 곳은 우리나라 전통춤의 백미만 모아 구성했다는 국립 무용단의 대표작, '코리아 판타지' 공연장이었습니다.
한 시간가량 우리 춤 공연을 모두 본 박 대통령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직접 부채춤을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화만큼 장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 없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돼서 우리 두 나라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폭이 나날이 커지기를 기원하면서…."
마지막으로 동포간담회를 찾은 박 대통령은 한·스위스 양국의 우호 증진에 재외동포들의 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스위스 베른)
- "박 대통령은 내일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 기술 분야에 강한 스위스와 제3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경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