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풀려났습니다.
한 관장은 현재 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석방됐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괴한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협상으로 시간을 끌며 구출 계획을 세운 리비아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오후 납치범들에 대한 체포 작전을 펼쳤습니다.
군소 무장단체 일원으로 알려진 납치범 4명은 모두 검거됐습니다.
납치범들은 몸값을 노리고, 한 관장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납치범에 대해서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몸값 지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외교부는 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구출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장은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 관장은 간단한 건강검진과 납치 경위 조사를 받은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