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 매매 과정이 석연치 않은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 : 박찬숙 / 한나라당 의원
-"(93평 아파트를) 왜 3개월 후도 예측 못하고 분양받았나? 융자받은 무이자 대출 금액 특혜성 없었나? 부동산 투기 대열 합류 의혹도 있고..."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투기 목적이나 특혜 의혹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강국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우선 중도금 무이자 대출 어떻게 받았나 했는데 개인과는 상관없이 현대건설과 은행 간 협약이 있다. 분양받은 사람에게 대출받도록 하는 것. 매매계약서에 보면 밑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로 한다는 부분 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많은 재산도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의원
-"재판 업무 하는 사람은 재산적 유혹 떠나서 국민의 입장에서 개별 사건에 접목시켜야 한다. 청빈, 청렴이 최고의 덕목이다."
인터뷰 : 이강국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민들로부터 청빈 법관이라는 평가 받지 못한 부분 죄송하고 면목없다."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춘진 / 열린우리당 의원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개헌 없는 권력구조에 대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후보자의 생각은 무엇인가?"
이 후보자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이강국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앞으로 헌법재판소에 헌법 쟁송 예상한다 하더라도 헌법 개정에 관해 이자리에서 개별적 구체적 답변 어렵다는 것을 양해하기 바란다."
다만 개헌은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안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넉 달 동안의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마무리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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