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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당선'/사진=MBN |
이정현 당선, "지역감정 자식들에게 물려줘선 안돼" 소감 밝혀
'이정현 당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당선되며 26년 만의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이날 이정현 후보는 6만815표(49.43%)를 얻었고 서갑원 후보는 4만9611표(40.32%)에 그쳤습니다.
이정현 의원은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의미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우리 정치와 지역 구도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감격스럽게 보고 계실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 호남 정서 대변, 인재 양성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의원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정현 의원의 당선 영광 뒤에는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운 부인 김
김민경 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 선거전에는 이 당선인과 함께 했습니다.
그녀는 주요 유세장마다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등 당 지도부 지원 없이 '나홀로 유세'를 펼쳐 온 이 당선인을 도와 왔습니다.
'이정현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