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급락으로 충격에 빠진 청와대는 청와대 조직 개편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애초 청와대가 고려했던 개편보다 폭이 크고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까지 떨어지면서, 청와대는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조직 개편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적 쇄신 요구가 큰 만큼, 인적 쇄신이 포함된 조직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우선 개편 시기가 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청와대 분위기를 종합해 보면, 조직 개편은 애초 취임 2주년이 되는 다음 달 25일 전후가 유력했지만, 다음 달 초·중순으로 앞당겨 질수도 있습니다.
부처 간 협업 부족이 문제로 지적돼 온 점을 고려해 정책실을 부활하고, 새 정책실장을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 개편을 통한 인사 교체 폭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새 인물로 채우고, 교체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힌 핵심 3인방은 업무 조정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이 언급했던 특보단도 정무와 홍보 분야에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와대 인사 교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