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는 4명의 특보가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보단도 매번 회의에 참석하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특보단 소개부터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새로 참석하신 분들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시겠습니까?"
김기춘·김관진 두 실장을 밀어내고 좌우에 특보단을 앉히는 등 자리 배치도 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격주로 열리는 수석비서관회의에 가능한 참석해 국정에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자리임을 강조했습니다.
특보단 사무실은 청와대 인근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하고, 정규 보수는 없지만 활동비는 따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특보 활동비 규모는 2백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겸직 논란과 관련해 이명재 민정특보는 로펌 고문직을, 김성우 사회문화특보는 방송사 간부직을 사퇴했고, 다만 교수인 임종인 안보특보와 신성호 홍보특보는 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박 대통령이 특보단에 힘을 실으면서 추가 인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무특보단의 면면은 이번 주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