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 전 대통령 측근은 19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원고가 지금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출판은 어려울 것 같고 아직 구체적인 출간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을 모시던 분들 몇 사람이 자료를 찾아 정리해드리는 등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며 회고록 착수 시점에 대해서는 “1년도 더 됐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는 그가 보안사령관이었던 5·18 당시 비공개 일화나 집권 계기가 된 12·12 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담길 지 주목된다. 전 전 대통령 측근은 “5·18도 그렇고 당연히 그런(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다 말씀하시겠죠”라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5공 청문회 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진압에 대해 “좌파 세력의 공세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후 법원에서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풀려난 뒤에도 그는 이 입장을 고수해왔다.
무엇보다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은 그동안 출간될 때마다 폭로성 내용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만큼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정계에 또다른 불씨를 던지지 않을까 주목된다. 노태우 전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