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금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지역 선거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역시 최대 관건으로 꼽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지원 기자, 오늘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저녁 6시부터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획정위는 지난 2일에도 오후 2시부터 8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역시 선거구 획정의 '최대 걸림돌'인 '농어촌지역 대표성' 유지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인데요,
획정위 관계자는 "오늘도 결론을 내기 힘들 것"이라며 마라톤 회의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획정위는 지역구 숫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246석을 유지하면서 농어촌 의석수를 가능한 한 적게 줄이는 방안 마련에 고심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를위해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인구 편차 2:1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수도권 의석수 증가를 줄여 농어촌 의석수 감소를 기존 9석에서 5석 안팎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의 조정을 놓고 여야의 입장 차가 여전해, 획정위가 독자적으로 법정시한인 13일까지 획정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