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도모임인 '통합행동'이 '통합전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대표 2선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침묵하던 박영선 의원이 불을 지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중도진영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인 '통합행동'.
몇 차례 회동에서 신당 창당에 나선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전당대회' 카드가 거론됐습니다.
▶ 인터뷰 : 민병두 / 새정치연합 의원
- "통합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가 있었습니다."
통합 전대는 사실상 '문재인 대표 2선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기는 내년 1월입니다.
▶ 인터뷰 : 민병두 / 새정치연합 의원
- "총선까지 역산하면 1월 중순까지 100일 가까이 남고 총선 예비체제이겠죠."
통합행동을 주도하는 박영선 의원이 앞서 밝힌 '통합전대론'과 일맥상통합니다.
▶ 박영선 / 새정치연합 의원(어제, CBS라디오)
- "늦어도 1월달까지는 이런 통합전당대회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통합행동'에는 박영선, 조정식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모두 '통합전대' 카드에 동의 한 것은 아닙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통합행동'은 우선 문 대표에게 새로운 정당 구상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사실상 '통합전대' 주장으로 가는 '명분 쌓기 수순'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