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이 오늘(24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이뤄집니다.
속초에서 설레는 밤을 보냈을 우리 측 가족들, 잠시 후면 65년 만에 북측 가족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속초 한화콘도입니다.)
【 질문 1 】
이번 상봉에 고령자들이 많아 건강 걱정이 되는데, 간밤에 별 탈은 없었죠?
【 기자 】
네, 어제 저녁부터 의료진들이 숙소를 돌아다니며 상봉단의 건강 체크를 했는데요.
우리 측 90가족, 254명 전원 건강에 별 무리가 없다고 적십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아침 7시 반까지 식사를 마친 우리 측 가족들은 이제 잠시 후면 이곳 속초를 출발합니다.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12시 반쯤에 금강산에 도착하고, 오후 3시 반에 금강산 호텔에서 첫 단체 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저녁에는 환영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이번 상봉은 90대 이상이 34명, 80대 이상이 46명이나 되는 등 1차 상봉 때보다 연령대가 높은데요.
1차 때도 고령자의 안전과 건강 문제가 지적된 만큼,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5대가 동행할 계획입니다.
이제 단체 상봉까지 7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65년 만에 남북의 가족들이 만나는 이번 상봉이 무사히 성사되게끔 우리 정부는 더욱더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한화콘도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