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회담 전망이 밝지 않은 건 핵심 의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루기 때문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돼야 한다고 분명히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가 금년 내에 해결돼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해결 시점을 '금년 내'로 못 박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거로 인해 더이상 서로 상처를 내지 않길 바란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출발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사흘 뒤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에 양보할 자세가 없다"고 보도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