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국 IAEA에 이어 미국 국무부 고위관료도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07년 폐쇄했다 2013년 재가동을 선언한 영변 원자로 핵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 고위관료가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을 확인했습니다.
「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무부 고위 관료의 말을 빌려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를 국제사회 제재에 대응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료는 이어 백악관이 북한의 이 같은 플루토늄 생산 활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키야 / IAEA 사무총장 (지난 6일)
- "북한이 5메가와트급 원자로나 우라늄 시설 또는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도 지난 4월 영변 재처리시설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뒤 핵-경제 병진노선을 천명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