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와 집권 여당의 실책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돼야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진단은 있으나 원인도, 해법도, 대안도 없는 실망스러운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기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청년실업, 분배, 소득 불평등, 비정규직 문제, 재벌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그 원인이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책임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고백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이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은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 대타협을 막은 집단이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이라며 “그 모든 책임을 정규직 노조와 특정 집단에 전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고 질타했다. 또 “특히 4대 노동 관련 법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뜻이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기 대변인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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