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지역 확정 발표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처절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는 귀중한 한반도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선반도를 외세의 핵전장으로 섬겨바치며 동족대결과 친미굴종의 행적을 역사에 다시금 남긴 것"이라며 혹독하고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해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첫 공식 입장을 낸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양국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9일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