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합니다.
경제와 안보 위기를 강조하면서 국회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인데요.
최순실 씨 의혹과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관심입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내일 시정연설에서 안보 위기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은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를 찾아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엄정 수사를 당부한 상황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 20일)
-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입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 역시 검찰 수사로 해결하기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박 대통령은 회고록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아낄 전망입니다. 야당을 자극했다간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