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는 최순실아닌 언니 최순득? "朴 대통령, 과거 피습 후 순득 씨 집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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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언니 최순득 / 사진=연합뉴스 |
최순실 씨의 친언니인 최순득 씨도 박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행세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이며 이후에도 박 대통령과 친밀함을 유지해왔다고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피습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최순득 씨 집에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31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순득 씨의 한 지인은 "순득 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 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반장'이었다"며 최순득 씨가 진짜 실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지인은 "어느 날 식사하는데 최순득씨가 전화를 받더니 'OO 방송국 국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PD는 OO로 넣어야 된다'고 하자 최순실 씨가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통화를 한 뒤) 한참 뒤에 돌아오기도 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최 씨 자매와 20년간 알고 지냈다는 다른 지인은 "건강이 안 좋아진 최순득씨가 딸(장유진 씨)에게 사업을 가르친 뒤 뒤에서 지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
앞서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유진 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장 씨는 최순실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고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으니 긴급체포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