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내정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한 데 이어, 조금 전인 오늘 오전 9시30분에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고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경제와 금융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 씨를 내정했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와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모두 호남 출신인 점도 눈길을 끕니다
당초 예상보다 박 대통령이 개각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최근 '최순실 사태'로 흔들리는 국정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의 개각 소식과 함께, 황교안 국무총리는 잠시 후인 오늘 오후 1시에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