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차은택(47)씨가 검찰로 호송되는 도중 숱이 없는 머리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 차은택씨의 머리숱을 조롱하는 듯한 말을 했다가 ‘탈모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이라며 “광고계 사람들은 차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의 발언이 ‘탈모 비하’ 논란으로 번지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차감독 외모 비하할 생각으로 (기사) 링크 가져온 것이 아니다”라며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이어 “오해였더라도 제 글에 마음 상한 분들께 사과드린다. 조심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참이슬’ ‘처음처럼’ 등을 작명한 브랜드 전문가로 30여년 간 광고·홍보계에서 활동하며 ‘히트 제조기’로 불렸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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