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위기 고조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70%대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야 5당의 지지율도 일제히 소폭 하락한 대신 무당층 비율이 늘어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5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8월 31일∼9월 1일)보다 4.1%포인트(p) 내린 69.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일 이상 종합집계 기준으로 6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하락세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급격하게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 조사 때보다 0.6%p 하락한 50.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15.5%(0.9%p↓)로 내려가며 지난주의 상승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0.2%p, 0.4%p 내려간 6.3%, 6.0%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진보층과 20대에서 주로 이탈해 0.8%p 떨어진 5.4%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