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도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에 강경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러한 행동을 막으려면 예방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이죠.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북한과 이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군 수뇌부 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또,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선 선제 타격 등 예방 조치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입니다. 그 일이 필요하다면 실행할 것입니다. 저를 믿으세요."
그러면서 군 수뇌부에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해달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이 단순 경고성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이란의 핵무기 보유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후 '지금은 폭풍전야' 일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는데 그 대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은 폭풍전야일 수도 있습니다. (폭풍의 뜻이 이란이나 IS를 의미하는 건가요?) 알게 될 겁니다."
일각에서는 대상을 밝히지 않으면서 북한과 이란 양국 모두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