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해당 후보를 고발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이 총선 과정에서 뉴타운 공약을 내걸었던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붇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완전 떴다방이다. 한건 해먹고 튀는 떴다방 식의 그것 때문에 많은 우리 민주당 의원들 수도권에서 박빙의 차이로 졌다."
민주당은 뉴타운 거짓 공약 문제를 다룰 특위를 출범시키고 한나라당 후보들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뉴타운 공약을 함께 내걸었던 민주당 후보들도 고발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여야 모두 서울은 전부 뉴타운 공약밖에 없느냐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약을 갖고는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또 참여정부 혁신도시 사업의 재조정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허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혁신도시 문제는 실리타산의 문제로 천착해서는 안된다며 정책의 일관성을 흔드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밖에 감세를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 해법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 등 여야의 정책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선 후유증에다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까지 더해져 여야의 대립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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