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한 대가 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함께 폭격 연습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연합 공중전력은 오늘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함께 연합 가상 무장투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B-1B 1대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 중인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 2대, F-35A 2대, F-35B 2대, F-16 2대,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2대, KF-16 2대 등과 함께 무장투하 훈련을 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와 F-22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서 B-1B는 가상으로 무장투하 연습을 했고 우리 공군의 F-15K 2대는 MK-82 폭탄을 실사격했다.
B-1B는 동해 상공으로 들어와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무장투하 훈련을 하고 다시 동해 상공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대규모 한미 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맞춰 진행된 이번 훈련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 훈련의 일환으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전·평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신속대응 전력의 전개 능력을 숙달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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