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자금 의혹 제보자 '박주원'으로 밝혀져… 그는 누구인가?
한 매체에 의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진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59·사진)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박주원 의원은 전 안산시장을 거쳐 국민의당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선거 유세를 함께 다니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여야 갈등을 불러온 ‘DJ 비자금 100억원짜리 CD’ 의혹은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고, 검찰은 오랜 수사 끝에 허위사실로 종결했습니다.
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7일 “김 전 대통령이 100억원짜리 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주성영 당시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갈등을 불러온 ‘DJ 비자금 100억원짜리 CD’ 의혹은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고, 검찰은 오랜 수사 끝에 허위사실로 종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고소했고, 이듬해 2월 대검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100억원짜리 CD는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2010년 9월 주 의원은 벌금 300만원형이 확정됐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최고위원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
박 최고위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난 이 전 대통령과 가깝지 않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사건으로 누구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