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5일) 국회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가능하면 다 공개하는 것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활비가 전혀 필요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국회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회 특활비 사용에 대한 비판과 관련하여 "제도화를 통해 이를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하면 그런 비판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세부 항목을 검토해서 가능하면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좀더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정기국회에서 논의하고 불필요한 것이 있으면 없애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결과와 관련하여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 무책임하게 지시를 따른 영혼 없는 부처가 최악의 혈세 낭비를 했다"면서 "국민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과 한진그룹의 이른바 갑질 문제를 거론한 뒤 "대기업과 재벌이라 해서 과잉처벌이나 범죄집단으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왜 이런 일이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지를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국회 규정과 관례에 따라 이뤄지면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양보할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력근무제 단위 기간 확대 문제와 관련해 김영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탄력 근로문제는 2022년 1월 1일 이전에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대략 6개월 정도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환노위는 상당한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