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관련 발언을 해명하면서 이은애 후보자에게 '합격'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1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 7개 기준 중의 하나인 2005년 이후 위장 전입은 물론 모두 8차례 위장 전입을 했다"며 "이에 대해 입이 여덟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가 끝나고 박 의원은 위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은애 후보자는 8번 위장전입을 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자식들 좋은 학교 보내려는 위장전입이 아니다"라며 "남편은 부산, 자기는 광주, 종교적 문제로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어머님으로부터 인정 받지 못한 아픔의 애정행각, 자식의 일탈로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 전전,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도 제 아내와의 인정받지 못한 과거를 생각했다"며 "자
이어 "자질 충분합니다. 그것이 죄가 아니고 순애보 사랑이며 자식 얘긴 접어야 합니다"라며 "저는 헌법재판관으로 합격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8번의 위장전입에 대해 집안 반대로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