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입니다.)
질문> 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됐는데, 자세한 전당대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조금 전인 5시 반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박희태 후보가 대의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돼 왔었는데요, 역시 이변은 없었습니다.
경선에서 박희태 후보는 현장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30%에 가까운, 6천129표를 얻어, 5천287표의 정몽준 후보를 제치고 대표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박희태 후보는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당내에는 화합을, 국민에게는 신의를 주겟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위는 정몽준 후보가, 또 친박계 대표주자로 출마한 허태열 후보는 3천284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친이 주류인 공성진 후보는 2천589표로 4위를 차지해 각각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대구.경북권을 대표해 출마한 김성조 후보는 2천454표로 5위에 올랐으나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박순자 후보가 여성몫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서 지도부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박희태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는 오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
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내 현안을 점검하고 당의 과제와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희태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153석의 거대 여당의 사령탑으
로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