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첫 재판, 14시간 만에 마무리…"지켜보는 분들이 판단"

↑ 김경수 첫 재판 마무리/사진=MBN 방송캡처

일명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재판이 14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김 지사는 어젯밤(29일) 11시40분쯤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오며 "이번 재판에 나온 증인들 심문 내용은 지켜보는 분들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드루킹 김동원 씨 측근인 '서유기' 박 모 씨는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에 참석했으며, 김 씨가 김 지사로부터 뉴스 기사 URL을 건네 받아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씨는 김 지사로부터 받은 기사목록을 김 씨가 우선적으로 처리하라 지시했고, 그 결과를 김 지사에 보고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압수한 드루킹 측근들의 노트 등을 근거로 진술 내용이 미리 조율됐다며 반박했습니다.

↑ 김경수 첫 재판 마무리/사진=MBN 방송캡처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