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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홍남기(58)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건물로 출근했다.
홍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청문회 전까지) 3주 정도 시간이 있어 당장 오늘은 전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효율적인가 구상할 것"이라며 "부총리의 직분을 수행할 때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구상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이 정부가 당초 생각했던 것에 조금 못 미치지 않을까 싶다"며 "내년에도 어렵겠지만 국민이 조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14일께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국회는 이를 검토해 3일 이내로 청문회 일정을 잡게 된다. 국회는 요청서가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해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선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도입 등 문재인 정부의 현 경제 정책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가 투자와 고용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제 해법에 대한 홍 후보자의 견해에도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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