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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추적]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 크로스'…조국 바꿀까

최중락 기자l기사입력 2018-12-23 19:40 l 최종수정 2018-1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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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습니다.
이른바 지지율의 데드 크로스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1 】
지지율 데드 크로스라는 것은 어떤 뜻인가요?

【 기자 】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잘 못하고 있다'는 국민 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국민 평가보다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겁니다.

'데드 크로스'는 원래는 주식 용어로 많이 사용되지만, 최근 지지율 흐름에 많이 인용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을 때를 말하고 반대는 '골든 크로스'로 표현합니다.

문 대통령의 지난주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긍정평가는 전 주와 같은 45%를 보였지만,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르면서 46%를 나타내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 질문 2 】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 기자 】
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에서 '이영자' 현상(20대와 영남, 자영업자의 지지율 하락)이 고착화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영자 현상도 결국 경제문제여서 이번 주에도 부정 평가 요인 1위는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 부족'(47%)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주 흐름에서 지지층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통적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서 부정평가 증가와 긍정평가가 가장 크게 줄어들었고, 예전 대통령선거에서 큰 힘이 됐던 20대 남성 지지층은 긍정평가가 50대 남성과 비슷한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대 남성들이 여성보다 실업률에 민감하고 군대 때문에 취업을 못한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질문 3 】
여기에 최근 청와대의 기강 해이와 김태우 특검 수사관의 폭로로 연일 야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은데 인적개편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 기자 】
집권 초기에는 90%에 가까운 지지율이었지만, 거의 반 토막이 난 건데요.

야당은 시스템과 인적개편 요구에 쏠리는 분위기인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촛불민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당선돼서 집권 초기 8-90%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년 만에 데드크로스를 지나는 것을 보니까 격세지감이 들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데드 크로스 현상에 대해 "새로운 전기 마련과 분위기 차원에서 과감한 인적개편"을 요구했고, 오늘은 아예 SNS에서 "호남에서도 TK처럼 반문정서는 없지만, 저항과 비난이 시작됐다"며 이 지역 정서를 거론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기사에도 보셨듯이 민정수석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 논란을 두고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고발하는 등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질문 4 】
최기자, 그렇다면 문 대통령이 지지율도 데드 크로스 현상을 보인 가운데, 야당의 요구대로 임종석 실장 또는 조국 수석을 바꿀까요?

【 기자 】
아닙니다. 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취재한 바로는 지금은 아닙니다.

일단 임 실장과 조 수석의 잘못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바꿀 수는 없고, 장하성 실장 교체 이후 야당의 정체공세에 더는 밀릴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류이기도 합니다.

【 질문 4-1 】
그렇다면, 지금은 아니라고 했는데 언제 바뀌나요?

【 기자 】
바로 내년 초 이르면 설연휴 이후인 2월 중순 또는 3월 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020년 4월 총선에 맞춰서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들이 대거 교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서실장이 바뀌면 청와대 2기 비서진과 집권 3년차 내각이 꾸려지는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임 실장은 지역구 출마든 다른 행보든 고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 수석은 야당의 책임론에 오늘도 정면돌파의 뜻을 내비쳤는데요.

자신의 SNS 프로필에 "여기저기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민정수석직 수락 당시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를 사법개혁에 대한 검찰의 반발로 해석하고 있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데드 크로스라는 것은 어찌 보면 경제에서는 하향 곡선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국민을 위해서는 일단 반등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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