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에 대해 청와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직접 대일 메시지를 생중계로 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청와대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일본 아베 내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주도할 관련 태스크포스 팀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이끌 상황반을 설치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집무실에서 일부 참모와 함께 일본 정부 발표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세종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국무회의에서 청와대는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강경한 대일 메시지를 생중계로 낼 예정입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초 문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은 일단 담화 형식보다는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일 경고를 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무회의 결과에 따라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부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