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부업자들을 대신해 5억 건이 넘는 단체 문자를 보내주고 부당 이익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와 같은 혐의로 32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이 씨에게 대리 문자를 의뢰한 대부중개업자 47살 최 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
이 씨는 고가의 통신 장비를 구입한 뒤 대부업체가 제공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억 5천만 건의 문자를 보내주고 수수료로 72억 원을 챙겼습니다.
또 최 씨 등 대부업자들은 대출자들을 상대로 최대 20%까지 고액의 대부중개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오택성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