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8부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수년 동안 같이 생활한 여학생이 술에 취한 상태를 이용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원심의 양형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
재판부는 이어 하룻밤 잘못된 행동에 실형을 선고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피해자와 피고인 모두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술에 취한 여자 동기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모두 구속돼 1심에서 전원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