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밤 서울 불암산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산을 뒤덮었습니다.
어젯밤(15일) 9시 20분쯤 서울 중계동 불암산에서 불이 나 임야 1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켜놓은 촛불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식당 안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주방은 완전히 다 타버렸습니다.
오늘(16일) 새벽 1시쯤 서울 삼성동 지하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경찰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엔 경기도 김포시 고양리 한 주물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기계 등이 불에 타 모두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