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간 신월성 원전 1호기가 또다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장치 고장으로, 이번이 벌써 5번째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바닷가에 자리 잡은 신월성 원전 1호기.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간 1호기의 시설용량은 100만kW, 전력기여도는 전체의 1%를 차지합니다.
어제(23일) 오전 7시 40분 갑자기 신월성 1호기 가동이 정지했습니다.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 제어계통이 고장 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그 부분을 6월에 교체할 계획을 세워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해당 부품에서 고장이 또 발생 한 거죠."
원전 가동이 중단되자 전력거래소는 곧바로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신월성 1호기가 멈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시험 운전 중이던 지난해 2월과 3월, 6월, 제어봉 구동장치와 터빈 제어 설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또, 가동 한 달만인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문제로 잇따라 정지됐습니다.
시민들은 계속되는 사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가동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는 신월성 1호기가 벌써 5차례나 고장을 일으키면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