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군이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군은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와 차이를 두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심군이 사이코패스인 오원춘과 같은 사람이었다면 SNS에 글을 남기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심군이 범행 후 이런 글을 올린 행위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마치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라는 외침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랑 동갑이고 어렸을 때 몇 번 보던 친구에요. 멀쩡했던 거 같은데 왜 저렇게 된 건지. SNS에 보기 불편한 글 써대는 것 빼고는 애 자체는 문제없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소시오패스는 유년기 시절의 환경적 결핍요인에 의해 성격장애를 갖게 되며 환경적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이나 학대, 폭력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는 심군을 두고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아이가 아닐까 싶다.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도 다니지 않고 있고, 직장생활도 하지 않았다. 더더욱 인터넷이나 동영상에 몰입하게 되고, 해부학, 폭력적인 것을 보게 됐다. 살인범과 자신을 동일시켜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교수는 청소년의 이같은 범행에 대해 "진로라든가 장래에 대해서 무한의 스트레스를
한편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군은 지난 8일 김양을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후 사체를 자신의 집 장농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