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충남 태안 해병캠프에 참가했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학생들을 찾는 수색작업이 현장에서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전에 2명의 시신이 인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현재 수색작업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현재 이곳은 실종 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한창 진쟁중인데요.
앞서 해경은 사고 13시간 만인 오전 6시10분쯤 실종된 학생 5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발견된 학생은 이준형 군과 진우석 군입니다.
두 학생은 바닷물이 빠진 오전 6시쯤 해안가에서 6-7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학생들은 모두 교관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경은 현재 항공기 4대, 경비함정 21척, 수색요원 132명 등 육해공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바람과 물살이 세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쌍끌이 어선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자칫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높아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경찰은 캠프 업체의 관리가 부실했던 점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사고현장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