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만큼 늘어나는 게 바로 음주운전이죠.
경찰이 오늘 대낮에 깜짝 단속에 나섰는데, 술에 취한 운전자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낮 서울 상계동의 한 유원지 인근 도로.
점심시간을 갓 넘긴 시간인데 음주 운전자가 줄줄이 경찰에 적발됩니다.
▶ 인터뷰 : 음주운전자
- "어제 저녁 늦게까지 마시고….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요."
지난밤 마신 술이 덜깬 채 차를 몰았던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삼진아웃제도에 걸려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는 속이 탑니다.
((현장음))
"안 먹었다고요. 어제 먹었다고요, 회식할 때."
경찰이 오늘 서울 시내 3곳에서 깜짝 단속에 나서 음주 운전자 8명을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웅철 / 서울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
- "낮술에 반주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서 2~3잔 정도 가볍게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로 위험한 것입니다."
경찰은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이달 말까지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벌인 뒤 내년 초까지 집중단속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