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씨를 둘러싼 슬픈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전 남편이었던 조성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번엔 마지막 매니저마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최진실 씨의 마지막 매니저였던 32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그제 저녁 7시쯤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 묵었고,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방에 들어가 본 직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최 씨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집까지 바래다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 사망 이후에는 유명 아이돌의 매니저로서 계속 활동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연예계를 떠났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경안정제와 수면제가 발견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합니다. 유족 진술에는 최진실 씨 사망 이후에 불면증으로 잠도 못 자고…. "
동생 최진영 씨와 전 남편 조성민 씨에 이어 마지막 매니저였던 박 씨까지.
최 씨를 둘러싼 슬픈 소식이 이어지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