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담뱃값 인상이 추진되자 흡연 대안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 즉 건강 증진부담금도 인상하기로 해 흡연자의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평일 낮이지만 물건을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전자담배 매장 직원
- "사실 늘어나긴 했어요. 일단 판매보다는 문의 쪽으로. 판매도 늘어날 것 같아요."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초기 구매비용은 들더라도) 액상용액을 사용하는 전자담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전자담배를 찾는 소비자들의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전자담배 구매자
- "액상 한 개를 구입하면 한 달 정도를 피니깐. 일반 담배보다는 절약된다고 봐야죠."
하지만, 정부는 일반담배에 이어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은 현재 용액 1밀리리터당 221원인데 앞으론 138% 오른 525원이 됩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부 관계자
- "전자담배도 담배입니다. 모든 담배에 대해 같은 비율로 (세금이) 올라갑니다."
담뱃값에 이어 전자담뱃값도 오르게 된다면 흡연자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