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 여성을 납치한 뒤 명의를 도용해 대출금 수백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적 장애인 여성의 명의를 이용해 대부업체로부터 7백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35살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
이들은 지난 7월초 해당 여성을 서울 영등포동 일대 쪽방촌에 감금하고, 여성과 혼인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부의 경우 3백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여성을 협박해 강제 혼인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