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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 사립대 총장 "3불 논의 일단 유보"

기사입력 2007-05-04 19:12 l 최종수정 2007-05-04 20:50

그동안 줄기차게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해온 사립대학 총장들이 3불정책에 대한 논의를 일단 유보했습니다.
교육부와의 마찰을 피하고 일단 급한 실리를 찾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둘러싼 3불 정책 폐지 논의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전국 158개 사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사립대총장협의회는 긴급 임시총회에서 3불 정책에 대한 논의를 6월 말 정기총회까지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병두 /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회의서 보고됐고 좀 더 보완하고 좀 더 논의해서 6월말 회의에서 보자 이렇게 된겁니다. 그래서 자율화추진위원회도 대교협에서 만들어지고..."

반면 사립학교법과 교수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손병두 /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최근 국회의 특정 정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수노조의 설치를 위한 입법시도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 교수노조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입법으로 인정된 예가 없다."

협의회 회장단은 긴급하고 절박한 문제라며 몇번씩 강조하고 사립학교법과 교수노조에 대한 입장을 헌법재판소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사립대 총장들은 3불정책 폐지에 대한 논의가 과열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6월말 3불정책 폐지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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