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중반대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신상품,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오늘 출시됩니다.
금융당국이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 고객이 줄 서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라는 지침을 안심전환대출 취급 16개 은행에 전달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라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은행 영업점과 콜센터 등 고객 접점에 활용 가능한 최대 인원을 동원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은행 영업점 특성에 따라 인력이나 주택대출 수요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탄력적으로 최대한 대응하라는 취지"라면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충분히 설명하라는 지침도 추가로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16개 은행은 영업점 인력을 최대한 확대해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센터 역시 비번 조정 등 작업을 통해 회선을 늘렸습니다.
당국은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상품 설명을 충실히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은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대신 신청 다음달부터 원리금 상환이 시작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도록 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안심대출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면 5조원으로 설정한 월간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필요할 경우 월간 한도 5조원, 연간 한도 20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알려진 대로 싼 금리입니다.
연 2.6% 수준으로, 현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보다 1%포인트 가까이 저렴합니다.
2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1년 이자가 520만 원으로 지금보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변동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지 1년이 넘은 사람들 중 연체 기록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상환 부담이 커진다는 점,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기존 대출보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