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나 건물 등에는 대부분 설치된 CCTV가 각종 사건·사고의 중요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선 지자체가 설치한 방범용 CCTV가 범인 검거에 일등공신이라고 합니다.
사람 눈은 피해도 CCTV는 다 보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자를 쓴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현금인출기 옆으로 다가갑니다.
현금인출기를 해체해 들고 가려던 이 남성은 잠시 뒤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같은 시각 경기도 분당에서는 점포 창문을 열고 침입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쉽게 검거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처럼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방범용 CCTV 때문입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관제센터 모니터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된 탓에 경찰이 신속히 출동한 겁니다.
경기도 내 방범용 CCTV는 2012년 1만 8천여 대에서 두 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현장에서 검거한 범죄자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홍일 / 경기경찰청 생활안전반장
- "CCTV는 범죄 예방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고, 검거와 수사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찰은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범인 검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조해 CCTV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