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면서 7일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8일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지금 부산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부산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한가운데 있는 제주도는,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지금도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에는 충청 이남과 강원 남부 지역까지 비가 내리겠고, 내일은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최고 200mm 이상, 호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30에서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경북 20에서 60, 서울·경기와 강원 지역은 5에서 20mm가량입니다.
앞으로 가장 큰 변수는 동시에 발생한 9호, 10호, 11호 태풍입니다.
현재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는 오는 10일, 금요일쯤 한반도를 비켜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 9호 태풍 찬홈은 중국에 상륙하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동중국해 해양을 따라서 우리나라 서해 상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
문제는 11호 태풍 낭카입니다.
괌 동쪽 해상에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워 북상 중인데 현재로선 일본 남쪽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 수변공원에서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