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함께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 기자 】
네, 부산입니다.
이곳 부산도 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어제 오후부터 현재까지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속 29km로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은 제주도 서쪽을 지나 목포 서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오후 3시 현재 제주 윗세오름 1,329mm, 지리산에 269, 경남 산청 205, 전남 보성이 164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감나무가 주택을 덮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강풍에 제주와 김해공항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후 6시쯤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해 오늘 오후와 밤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모레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