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총 6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20명, 한국에서 186명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의 94.7%가 이 두 나라에 나온 셈이다. 이 밖에 요르단 12명, 아랍에미리트(UAE) 8명, 카타르와 오만 각각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는 221명으로 치명률은 34.5%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환자의 41.2%(173명)가 숨졌는데, 한국의 치명률은 이보다 절반 이하로 낮은 19.4%(36명)였다.
한국정부는 지난 7월 28일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을 했지만, 중동 여행 후 한국에 입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의심환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7월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올해 640명 발생했구나” “메르스, 치명률 34.5%네” “메르스, 한국은 186명 발생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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