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마약 파티에 중독된 여자, 이를 이용하는 남자친구…
10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마약 파티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한 파티장에 청춘 남녀가 모여 있습니다. 조금 색다른 파티 인 듯한데 대체 뭘까요?
그때 서현준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그대들은 오늘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신셰계를 맛보게 될 것이야"라고 외치차 여자친구 수지 씨가 "이번에도 너무 기대된다"고 한껏 웃음을 짓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광란의 술 파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딸을 엿보는 아버지 길용 씨의 눈빛은 매섭기만 합니다.
그때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길용씨.
서현준이 이상한 물건을 꺼내듭니다. 자세히 보니 그의 손에 쥐어진 주사기, 설마 마약일까요?
그동안 수지 씨가 모였던 이 모임은 바로 마약동호회 였던 것입니다.
황성규 기자는 "모텔과 펜션 차량 등에서 상습정으로 마약을 복용한 주범 서현준과 이미나 씨는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마약을 구매해 왔다"며 "택배를 통해 마약을 받는 방법뿐 아니라 한 초등학교 비석 아래 판매책이 묻어놓은 필로폰을 야밤에 전달 받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전혀 마약에 관심이 없었던 한수지 씨까지 마약 중독자로 만들었다"며 "이는 한수지 씨를 마약을 구입하는 자금줄로 쓰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MBN |
수지 씨를 마약에 빠져들게 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이용했던 서현준. 그는 두 얼굴의 남자친구 였습니다.
마약에 취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수지 씨에게 서현준은 "오늘도 빈손으로 오면 어떡하니 자꾸 나 실망시킬래?"라고 몰아세웁니다.
약에 중독되어 정신을 가눌수 없는 수지 씨는 그저 "현준 씨 약좀 줘"라고 흐느낄 뿐입니다.
친구의 탈을 쓴 미나 씨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주가 돈이 없으면 약도 끊기는 거지 뭐"라며 약이 든 주사기를 들고
결국 수지 씨는 "알았어 어떻게든 돈 구해 올게"라고 울먹입니다. 그렇게 그들에게 돈을 가져다 주며 약을 달라고 사정해 왔던 겁니다.
수지 씨는 과연 예전처럼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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